그랜저 하이브리드(HEV) 자발적 리콜 진행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인 '그랜저'가 지속적인 불량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들어서 판매량 1위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지만, 품질 결함 문제가 올해로 벌써 13번째 발생하면서 급하게 출시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1일 자발적 리콜 대상 차량을 밝혔는데, 현대차에서 2022년 10월 21일부터 2023년 3월 28일 제작한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차량이 포함되었다. 대상 차량의 대수는 1만 4,316대이다. 결함 사유는 전자식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스마트크루즈를 사용하고 있을 때 경사로에서 정차하면 차가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도 현대차는 그랜저 일반 모델에 대한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방충돌방지보고 기능이 민감하게 작동하는 걸 막는 설계가 미흡해 저속 주행 상황에서 이따금씩 차가 멈추는 문제가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그랜저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결함은 크게 아래와 같다.
그랜저 주요 결함 사유
D단에서 P단으로 변속불가 |
긴급제동 오작동 |
네비게이션 꺼짐 현상 |
하이패스 카드 인식 오류 |
주차거리 센서 먹통 |
배터리 방전 |
현대자동차 무상 수리 사유 리스트
시동문제 |
엔진 경고등 점등 가능성 |
LED 드라이버 모듈 생산 문제 |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 생산 문제 |
도어핸들 터치 센서 작동불량 |
배터리 제어 시스템 오류 |
파워트렁크 파워테일게이트 작동 불량 |
메모리 시트 스위치 누락 |
LED 구동 모듈 오류 |
소프트웨어 결함은 빨리 극복해내야...
업계에서는 그랜저의 결함 대부분이 전자장치에서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물리적인 장치나 부품 결함이 아니라, 전자로 제어하는 부품이나 SW상의 문제는 SW기반 자동차로의 전환 과정에서의 기술력 한계가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단순하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편, 현대차 그룹은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총 364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차의 결함은 있을 수 있는 문제지만, 전기차 시대를 마주하는 현대차의 자세가 좀 더 근원적인 문제 해결에 다다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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